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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독일(6) - 세계혁명 본문
아마 이게 마지막 공산독일
이번 선거에서는
미친놈처럼 보이는 NMDVP와
혁명 끝난 마당에 존재감 없어진 FAUD를 제치고
강한 존재를 발휘하는
생디칼-마르크스주의 연립 정당 SMEPD가 승리했다
독일 연방
초기 지도자는 빌헬름 피크
OTL에서는 동독의 제1대 주석이다
다른 정당과는 달리
지도자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에른스트 텔만은
의회에 권력을 양도하고, 선거 없는 순한맛 독재 비스무리 한 거로
나라를 이끄는 그런 지도자다
하지만 피크는 그딴거 없다
SMEPD의 정치 중점계통도
왼쪽은 텔만과 공유하는 국내 정책
가운데는 피크만의 정치 중점
오른쪽은 괴벨스와 공유하는 경제 중점이다
일단 혁명 직후
불안정한 정치적인 상황을 맞은데
빨갱이 나라가 모두 그랬듯이
민병대나 적위대를 만들어
사회 및 정치 안정화를 유지시킨다
새 술은 새 부대란 말 처럼
일단 부대부터 멋있게 바꿔줘야 할 것이다
독일 생디칼리즘 공화국
다음 세대를 밝은 미래로 이끌기 위해
낡은 교육시스템은 버리고, 새로운 생디칼식 교육으로 대처해야 한다
자연과학이나 물리학 같은 것을 우선시 하겠다는 거다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주택 등
그들의 의욕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정책을 펴겠다 함
각기 다른 노조의 형태 때문에
지금까지의 박해를 막을 수 없던 것이니
이제는 모든 노조는 같은 구조를 사용하게 해야 할 의무를 제정함
노동자란 단어는 단순히 일하는 생산직이 아니라
농민, 군인, 기술자 모두 다 포함될 것임
이제 전통적인 문화나 종교적인 것 같은 것은
기초에서 고등 교육까지 모두 없어질 것임
모든 근로자들은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가
텔만과 공유하는 국내 정책 중점
앞서 소개한 정신나간 두 세력과 비교하면 상당히 낫다
빌헬럼 피크 당수는 최고 의장으로 선출되었고
국가 원수를 겸하며, 동시에 행정권과 입법권도 흡수하셨다고 하심
어떻게 피크는 이런 수정주의적인 짓을 벌인 것일까?
사실 이 계획은 그가 수 개월 간의 공작 끝에 이룬 것이였다
아무튼 피크가 정부의 거의 모든 권력을 손에 넣었기에
그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어보인다
반동주의자들이 정부에 대해 거짓뉴스를 떠뜨리는 걸 막기 위해
정부는 모든 언론을 전부 금지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여권 신장을 위해
군인과 적위대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임
독일 대도시의 건축물은
예술적인 감각이고 뭐고
오직 효율적이고 빠른 건설을 위해
콘크리트와 철강만으로 도배를 하게 될 것임
5개년 계획도 하고
우리 의장님에게 배신자로 찍힌
인민의 원쑤, 텔만을 죽일 수도 있다
피크는 의장이 되자마자
자신의 정적과 그 및의 당원들을
모두 수용소로 보냈고, 처형시키란 명령을 내림
변호 그런거 없었고
오직 피고인을 데리고 오면
검사가 바로 구형 때리고, 판사가 바로 판결 때리는 순으로 진행됨
심지어 판사는 피고인의 죄명이나 인적사항도 모른 채
그저 의사봉을 두들기만 하는 노예로 전락함
격동의 시간 끝에
우리는 마침내 독일 인민 '공화국'을 이뤄냈습니다!
빌헬름 피크
빌헬름 피크는 독일 최고 의장 뿐만 아니라
나라의 입법권과 행정권까지
정부의 모든 권한을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로 현실 세계의
우리 북쪽에도
'공화국'이 존재한다
뭐 대충 요약하면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재산의 상한선을 제한한다는 것
그 기준점을 넘으면, 부르주아로 간주, 바로 '처리'될 것임을 명시함
이걸 좀 진행하다가 사유재산을 폐지, 공공 소유 정책으로 변환될 것이라고 함
기존 민병대는 각종 기관의 근위대로 전환하고
적위대는 혁명을 위한 붉은 군대로 새로 창설된다는 것이라고 함
그리고 이제 독립적인 민병대는 불가능
대충 한 마디로 요약하면
우리는 '공화국'이니까 5년 마다 의회 구성원을 뽑을 것이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출마 가능한 건
현재 집권중인 당 하나 뿐임
헌법 공포 후
'공화국'은 대대적으로 야당인사들을 대규모 체포 및 탄압함
주위의 사회주의 국가들은 독일에서 '유혈사태' 없이 개혁을 한 것을 축하하는 전보를 보냄
혁명은 영원하리라!
우리는 이제 밝은 미래로 나아가리라!
이거랑 산업중점, 그리고 재무장까지 찍으면
후술할 세계혁명 트리가 열린다
세계 혁명
사실 세계혁명 자체는
앞서 소개한 아나키즘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괴벨스나 아나키즘은 3인터에 통수를 치지만
SMEPD는 3인터와 함께 간다는 것
독일이 빨갱이화 되니
아마도 주요 적 포지션이 프코뮌에서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넘어간걸까
요즘 자주 싸운다
앞의 4개의 중점을 깨면
오스트리아 전쟁 명분과
3인터에 초대를 하는 디시전
그리고 인접한 국가에 선빵을 치는 디시전이 나온다
혁명은 멈춰서는 안 된다!
더 빨리! 더 빨리! 더 빨리! 더 빨리!
위 디시전들을 해금하면
이제 이웃국가 디시전에서 아프리카, 동유럽, 아랍 국가가 나타날 것이다
물론 국경이 맞닿아야 있어야 한다
그 누가 다른 나라도 아닌
독일에서 세계 혁명을 이루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 : 짜식.....
근데 사실 플레이해보니 재미가 없었다
괴벨스야 마치 나치 독일의 평행 세계 같아서 할만 했고
아나키즘도 한 뇌절 하는거 같아서 했는데
SMEPD는 그냥 현실의 소련이나 냉전의 공산권 국가를 보는 기분이였다
물론 나 자신의 주관적일 생각일 뿐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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