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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역사

제2차 아편 전쟁

개성공단 2021. 11. 17. 20:53

1. 난징 조약

1842년

청나라는 1차 아편 전쟁의 패배로 인해

영국과 불평등 조약을 체결한다

(난징 조약)

대충 홍콩 할양

배상금 지불, 공행의 독점 폐지 등

이전보다 더 좋은 무역 환경을 이뤄냈으나

조약을 체결했음에도

아편 이외의 무역 상품의 수출은 여전히 저조했고

 

영국은 이에 대해 추가 개항과 내륙 무역을 포함하는 등

난징 조약의 개정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다

프랑스도 영국처럼

청나라와 불평등 조약을 체결했으나

(황푸 조약)

 

기독교 선교 활동을 못한다는 것에 불만을 품었고

이것을 개정하여 프랑스의 명성을 드높이고자 했다

근데 청나라 이 자식을 협박할 명분이 없네?

 

 

2. 애로호 사건

1856년 10월

영국 국적의 배

애로호가 광저우에 입항한다

해군이 이 배에 대한 검문을 하니

아일랜드인 선장과 중국인 선원들이 타 있었고

선박면허가 정지되어있었기에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은 해적 및 밀수 혐의로 체포를 당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체포된 선장이 이후 조사에서

청 해군이 영국의 유니온 잭을 찢어버렸다고 주장한 것

 

청나라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것은 순식간에 양국간의 외교문제로 발생해버린다

영국 공사관의 일원이였던

해리 파크스는 이 사건을 중국에게 협박할 빌미로 삼고

 

사실관계고 뭐고

당장 영국에게 사과하고 배상금 지불하라는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한다

양광 총독이였던 엽밍칭은 이를 거절

 

그 결과 영국군이 주변의 요새를 포격하면서

제2차 아편 전쟁이 발발하였다

 

 

3. 전쟁

본격적인 전쟁은

1년이 지난, 1857년 12월에 시작되는데

 

그 이유는 개전으로 인한 총선 패배와

인도에서 또 다른 반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거 진압하느라 시간을 많이 까먹었기 때문이다

영불 연합군은 광저우를 먹음으로

청나라에게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려 했고

 

엽밍칭 휘하 3만명은 격렬히 저항했으나 패배한다

(광저우 전투)

엽밍칭은 포로의 신분으로

캘커타의 감옥에 수감되었고

그 곳에서 1년만에 병으로 사망하고 만다

광저우를 비롯한 여러 요새들은 줄줄히 무너졌고

1858년 6월

청나라는 영,프,러,미 4개국에

배상금과 추가적인 항구를 여는 톈진 조약을 체결한다

여기서 러시아는

만주 근처에 군대를 대거 집결시켜 놓고

조용히 아무르를 할양하지 않겠다면

우리도 조용히는 있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하며

 

오늘날의 연해주 지방을 뜯어내는 아이훈 조약을 체결했다

 

4. 다시 전쟁

톈진 조약 체결 이후

중국의 득세한 강경파들은

'우리가 제대로 맞붙으면 쟤네 이길수 있어요'라고 주장했고

 

이에 감명받은 함풍제는 군대를 재정비하며

영불 연합에게 선빵을 칠 것을 명령했다

초반은 기습의 혜택 덕인지

영불 연합에게 소규모의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으나

인도의 반란도 막아냈겠다

중국에 더 많은 힘을 집중할 수 있었던

영국은 곧 반격을 시작하여, 3주만에 청군을 다 털어버렸고

베이징 근처에 위치하던

진귀한 보물이 가득 담겨 있던 원명원을 약탈하고 태워버린다

 

 

원래는 자금성을 털려고 했는데

그랬다간 중국인들이 전국민적으로 저항할까봐 무산되었다고 한다

제대로 해보긴 커녕

그냥 개털렸다는 보고를 받은

 

함풍제는 베이징을 탈출해, 열하로 피신해버렸고

(그 곳에서 살다가 1년 후에 사망)

청나라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는지

1860년 10월 18일, 영불 연합과 베이징 조약을 체결한다

 

추가적인 개항과 배상금은 물론이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열강들이 조계지를 점점 가지기 시작했고

아시아에도 제국주의가 드리워졌음을 알리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

인도에서도 서구에 대항하는

반란이 일어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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