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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전쟁

개성공단 2021. 8. 26. 11:30

※ 대충 생략해서 썻기에

약간의 누락이나 오류가 있을 수 있음

 

1. 미국과 프랑스

유사전쟁(Quasi-War)

전쟁이라고 부를 수 있으나

어느 나라도 공식적인 전쟁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 독립 전쟁이 벌어진 후

상황이 좀 안좋았던 미국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원을 받는데

 

이 때 루이 15세가 집권해있던

프랑스는 미국과 상호 동맹 조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1792년, 프랑스 혁명 전쟁이 일어났다

 

조약대로라면 미국은 프랑스를 도와

영국과 네덜란드를 공격했어야 했다

그러나 미국인들의 반응은 달랐다

 

북부에서는 상인들이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했고

남부에서는 프랑스의 노예제 폐지 때문에

자신들의 농장에 무슨 영향이 미치는 것이 아닌지 두려워했다

그러다가 루이 16세의 처형으로 인해

프랑스에서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국이 들어서자

 

미국은 기존 협정은 모두 무효라며

1794년 중립법을 만드는데

 

우리가 평화적인 상황인 경우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것이였다

 

2. 갈등

아무튼 미국은 중립을 유지하면서

프랑스와도 계속 무역을 이어가려 했지만

 

당시 대프랑스 동맹국이였던 영국이 미국에 경고를 날렸고

전쟁 위협을 받은 미국은 프랑스 선박에 대한 보급을 금지한다는

제이 조약을 체결한다

 

(영국으로 간 특사 이름이 존 제이라서 제이 조약)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도 큰 찬반을 이루는데

 

알렉산더 해밀턴의 연방당

국왕을 처형하는 등, 프랑스의 급진적인 행위를 되게 안좋게 보고

영국과의 연대를 꿈꿨지만

 

토마스 제퍼슨의 민주공화당

프랑스 혁명을 진정한 공화주의 운동으로 보는 동시에

영국과의 연대는 도로 귀족들이 설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였다

 

(민주공화당은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신)

아무튼 이렇게 배신같이 보일 수 있는 행동에

프랑스는 크게 분노했고

미국과 영국을 오가는 모든 선박들을

나포하거나 약탈하는 짓을 벌인다

미국도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으나

프랑스의 노골적인 뇌물과 차관 요구

미국 대표단은 기분이 상해버렸고

협상은 파탄나버린다

 

이것을 XYZ 사건이라고 하는데

미국 정부가 프랑스 외교관 3명을

이니셜로 부른데서 기인했다

 

 

3. 전쟁(?)

유사 전쟁 직전까지

미 해군은 너무나도 빈약했다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없어서(...)

마지막 전열함도 1785년에 팔아 버린 상황이였다

미국은 의회에서 겨우 자금을 승인받아 6척의 프리깃을 건조하고

민간인, 상인, 그리고 세관 업무하는 선박까지

긁어모을 수 있는 것은 다 모아서

200척의 선박을 모은다

해전은 주로 카리브해에서 일어났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거대한 해전 같은 것은 없었고

 

상선을 지키려는 호위함 VS 약탈하려는 사략선의 구도였다

프랑스가 이따금씩

네덜란드가 점령하고 있는

카리브해 몇몇 섬들로 레이드하러 오시긴 했으나

 

봉쇄 때문에 주요 전력은 본토에 묶여 있느라

소규모로 올 수 밖에 없었고

매번 영미 연합군에 패배하기 일쑤였다

 

4. 종전

미국의 제2대 대통령으로 존 아담스가 선출되었고

아담스는 하루빨리 이 상황을 타결하고자 했다

그렇게 러시아의 비호 아래

밀수품 찾아내려고 중립 선박 검사하는

영국의 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1800년 협약을 체결한다

 

이 중에는 프랑스가 나포한 선박 2000척 보상 내용도 있었는데

이건 1915년이 되어서야 겨우 2할 정도만 배상하고 끝낸다

1801년 프랑스는 스페인과

아란후에스 조약을 맺어

투스카니와 루이지애나를 맞바꿔먹고

그곳을 발판으로 북미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려고 했지만

아이티에서 혁명이 터져버리고

그거 진압하러간

약 3만명의 군대 중에 2만 2천명이

황열병으로 뒤져버리면서

이 저주받은 땅에 

망연자실한 나폴레옹은 단돈 1500만 달러에

루이지애나를 미국에 팔아버리고

프랑스의 확장은 그렇게 좌절된다

 

 

아메리카는 포기했고

나폴레옹은 유럽에서의 확장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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